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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들

원룸녀와 주차하다가 썸탄 썰

by ssamsamura 2022.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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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전화 끊음..

근데...

 

시 발..

 

걱정돼

 

걱정돼

 

걱정돼

 

집주인 아저씨한테 전화때림..

 

밤 11시에..

 

걸걸한 목소리로 전화받으심..

 

시골에 제사 지내러 가심..

 

고로 지금 원룸 주인집엔 아무도 없음..

 

 

여자한테 다시 전화함..

 

나 : "됐어요?"

 

k5녀 : "아.........지금 하고있어요..근데 될거같아요...^^;"

 

 

ㅅㅂ 될것같긴..

 

 

나 지금 퇴근하니까 추우면 내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함..

 

 

저 말 뱉고나서 나 미친새낀줄 알았음..온몸에 소름..

 

순간 내가 너무 이 상황에 몰입해서 k5녀 남친이라도 된줄 착각을 한건지..

 

왜 내 방에 들어가 있으라고 하냐.. 대가리 돈거 아니냐...?

 

다음말을 뭐라고 받아쳐야 되나 안절부절 하는데 수화기 너머로 그래도 되냐며..

 

들어가 있어도 되냐며...

 

 

다행히 어제 저녁에 바닥에 꼬슬한 털들은 치웠고 침대 이불보도 지난주 엄마가 와서 갈아놓고 가심..

 

건조하고 담담한 말투로 그러라고 하고 전화 끊음..

 

 

출발하고 10분쯤 지났는데 k5녀한테 전화옴..

 

'아 ㅅㅂ 도어록 열었나부나...' 불길한 예감으로 전화를 받았는데

 

 

"저기.... 피자 드실래요?"

 

 

지금 내 방에서 어떤 여자가 나랑 같이 먹으려고 피자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음..

 

전속력으로 질주..

 

이런 기분 처음임..

 

블박 돌려봤는데 진짜 미친새끼처럼 달렸드라..안뒤진게 다행

 

 

원룸 도착..

 

그녀의 애마 앞에 차를 대고 내림과 동시에 도미노 알바도 도착..

 

나 : "402호죠?"

 

알바 : "어? 네.."

 

나 : "뭐 시켰어요?"

 

알바 : "올댓 치즈피자요..국내산 1등급 원유로 만든 신선하고 담백한 맛의 ‘보코치니 치즈’, 우유 고유의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는 

 

‘리코타 치즈’, 깔끔하고 쫄깃한 식감의 ‘모짜렐라 치즈’, 치즈의 여왕이라 불리는 깊고 풍부한 맛의 ‘까망베르 크림치즈’ 등 4가지 프리미엄 

 

치즈가 올라간 제품이구요 시트러스 드레싱으로 양념해 더욱 신선하고 산뜻한 맛의 시트러스 쉬림프와 향긋하고 고소한 맛의 갈릭올리브엣지가

 

치즈의 깊고 진한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주며, 고객의 취향에 따라 뿌려 먹거나 찍어먹을 수 있는 허니 소스를 제공해 드려요. 

 

소비자 가격은 라지 사이즈 3만 3900원, 미디엄 사이즈 2만 8500원인데 고객님은 라지를 시키셨네요.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어제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올댓치즈 피자 주문 고객에게 사이드디쉬를 반값에 판매하니까 많이 이용해 주세요."

 

 

자세한 내용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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