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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거리들/기타게임

컴퓨터게임의 역사

by ssamsamura 2017.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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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bit 시절의 게임들 

컴퓨터게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1980년대의 초반에는 Apple II 기종이, 80년대 중반은 MSX의 시대라 할 수 있다. 이 시대에는 Apple의 게임들이 발전하면서 아케이드,시뮬레이션, 롤블레잉, 어드벤처라는 4개의 장르가 확립되던 시기었다. 

(1) 82년부터 84년까지.. (Apple의 시대) 

게임 산업의 초창기라 할 수 있는 80년 초반에는 Apple II 의 게임이 주류를 이루었다. 필자 역시 처음으로 가지게 되었던 컴퓨터인 Apple II plus 에 Joystick을 연결해서 Lode runner를 하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 때는 그 게임이 이렇게 역사 속에서나 이야기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그러고 보니 나도 꽤나 늙었나보군...)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이 시절에 컴퓨터를 만진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Lode Runner, Rescue Raider 등을 기억할 것이다. 아마도 어린 시절이어서 제목은 모르고 이렇게 설명해야 기억날지도... 적을 피해 도망다니면서 상자를 먹구, 또 적이오면 땅을 파서 가두는 게임...(Lode Runner), 헬기를 조정해서 사람들을 구출하고 탱크나 전투기등을 폭파하기도하는 게임 (Rescue Raider) 아마도 기억나는 사람이 열에 한둘은 있으리라 본다. 

이중 Rescue Raider는 최초의 전략 시뮬레이션성을 지닌 게임으로 평해지고있다는 사실 또한 새삼스러운 일이다. 물론 Lode Runner는 대중성을 지닌 거의 최초의 게임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시절 우리가 오락실에서 부모님의 눈을 피해하던 갤러그, 팩맨등도 잊을 수 없는 아니 더 우리와 친숙한 게임들이다. 아마 부모님의 말씀을 몹시 잘듣는 어린이었다 해도 갤러그, 팩맨등을 하다가 들켜서 회초리 맞은 기억은 다들 몇 번쯤 있지 않을까? 

(2) 85년부터 88년까지... (MSX의 전성기) 

85년부터 88년은 MSX의 전성기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양적으로나 질적인 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이 시절의 기억을 떠올려보면 게임기라 부르던 MSX2기종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고, 레코드점이나 전문 게임점, 전자제품 대리점등에서 MSX용 게임 팩을 대어하던 일이 떠오른다. 85년에 히트를 쳤던 쿵푸를 시작으로 몽대륙, 마성전설, 트윈비, 하이퍼 올림픽, 악마성의 드라큐라등... 아마도 이중의 한 두개는 다들 해 본 적이 있으리라. 제목이 가물거린다구? 앞으로 달려가면서 함정을 뛰어넘으며 생선을 낼름 낼름 집어먹던 펭귄의 뒷모습을 기억하실는지 그게 마로 몽대륙 (꿈의 대륙)이랍니다. 이외에도 시뮬레이션게임으로 신장의 야망, 삼국지 1, 징기스칸등의 역사시뮬레이션과 하이드라이드, 레이독이라는 게임 그라디우스라는 히트작과 YS라는 대작이 발표된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16bit 시절 게임들 

IBM은 70년대까지만 해도 중형, 대형 컴퓨터만을 생산하던 곳이었지만 81년 16bit 컴퓨터를 내놓으면서 16bit 개인용 컴퓨터시대의 장을 열게된다. 그리고 80년대 8bit 의 시대를 지내고 90년대 16bit의 시대를 열면서 IBM은 MSX나 Apple등의 게임을 컨버전하여 발표했는데 페르시아의 왕자와 YS등이 그 대표적인 예라 할 수있다. 또한 IBM의 향상된 그래픽, 음악기능등의 도입으로 신흥 어드밴처 게임의 중흥을 맞이하게 된다. 

(1) 91년에서 93년까지... (추억의 DOS 시절) 

이 시대에는 16bit의 혁명 즉 VGA와 Adrib(sound blaster)가 이시절 게임의 중흥을 일으키게된다. 필자는 삼국지 2를 하면서 삑삑거리는 사운드가 아닌 전통악기의 연주를 듣는듯한 배경음악에 감동하며 밤을 지샌 기억이 난다. 이 시절에는 어드밴처 게임의 대약진, 즉 LOOM, 원숭이 섬의 비밀, 인디아나 존스 4 매니악맨션 2, 황제를 찾아서, 제2의 운명등의 히트를 기억 할 수 있다. 그러나 그후 어드밴처게임들은 자체적인 장르정체성을 잃으면서 침체 일로를 걷기 시작하고 전략시뮬레이션에게 주인공의 자리를 내주게 된다. 전략시뮬레이션의 효시라하면 91년 시드마이어의 문명(이 게임은 대부분 모를 것이다.)을 들 수 있다. 필자가 기억하는 전략시뮬레이션은 심시티를 들 수있다. 이 게임은 실시간 시뮬레이션의 틀을 만들어준 게임이라 할 수있다. 또한 93년도 발표된 듄2는 전략, 전술 시뮬레이션 게임의 새로운 시도라 할 수있다. 실시간 전투방식에 유닛의 개념등이 현제까지도 계속되고있는 시뮬레이션 게임들 C&C;, 워크래프트등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있다고 평가 할 수있겠다. 또한 새로운 장르로서 육성 시뮬레이션인 프린세스메이커 시리즈도 이시절에 시작된 것이라 할 수있다. 시뮬레이션 게임의 약진도 괄목할 만하지만 1인칭 아케이드의 시작또한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울펜스타인, 둠등이 이시절에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이다. 지금도 레인보우 6등을 하면서 이 게임등을 회상해보고는 한다.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날이 오면", "아기공룡 둘리" "폭스 레인저"등의 게임들이 국내시장의 걸음마를 시작한 것도 이때 즈음이다. 

이때 우리의 성적과 잠을 빼앗았던 게임들로는 젤리아드, 삼국지2, 울티마7, 삼국지3 등을 들 수있다. 

(2)94년에서 96년사이의 윈도우 95전후 컴퓨터 게임. 

95년은 DOS의 뒤를 이을 차세대 OS를 놓고 OS/2 warp와 윈도우 95가 치열한 주도권싸움을 하던 해이다. 결국 윈도우 95의 승리로 이 승부는 마감을 하였고 사용자들이 수도없는 윈도우의 버그에 시달리기 시작한 것도 이 때부터이다. 

이 시절은 과도기적시대라고 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환경에 게임을 포함한 소프트웨어들이 적응을 하는 기간이기도 했고, 운영체제 역시 스스로의 불안정함을 다잡아나가던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절에도 C&C;, 워크래프트1,2, 그 후속작들인 레드얼럿등이 연속히트를 기록하였고, 수없이 많은 입시생들이 이러한 게임덕분에 다음해를 기약하기도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이 시대의 변화를 들면 CD-ROM의 보급으로 게임의 대용량화, 대용량화에 따른 그래픽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게 된다. 

(3) 97년에서 99년까지(인터넷의 시대) 

윈도우 95가 출범한 후,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PC방문화의 보급으로 PC게임은 새로운 장을 열게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 첫째가 온라인게임의 보급이고, 둘째가 실시간 게임의 보편화이다. 오늘의 게임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이 시기는 더 이상의 언급이 필요없을 만큼 잘 알려져있다고 생각한다. Starcraft, blood war....등을 모른다고는 할 수없을 것이다. 그만큼 스타크래프트는 게임 시장의 엄청난 변화를 몰고왔고 또한 국내 게임 개발업체들에게 사형을 언도했다.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다양한 플래이 방식복잡하면서도 편리한 인터페이스등이 이 게임의 수명을 무려 2년간이나 몰고갈 수있게 해주었고,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인터넷상의 타 게이머와의 승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지금도 그 아성은 완전히 죽지 않았다고본다. 또한 레인보우6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인기를 끌었었고, 지금도 피시방에서 성황중인 디아블로 2가 이시기를 대표하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사람들중 아마도 한번쯤 이러한 게임을 하며 밤을 지새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여러명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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